이상한 할매

아파트 입구쪽 편의점에 뭐 좀 사러 들어가는데
어떤 할매가 들어오더니 다시만지 미역인지 담은
봉지 내려놓고 알바한테 2만원 내놓으라고 요구

알바도 나도 벙쩌있으니까 할매가 하는말 정리하자면
방금 만난 어떤 할매한테 미역을 샀는데

현금이 없어서 그 할매 지금 간다고
미역 맡길테니 2만원만 주면 집 가까우니까 금방 갔다줄게 이런 얘기 같음

어이가없어서 내가 집가까우면 금방 갔다오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할매 알바랑 아는 사인데 어쩌구 저쩌구 횡설수설

알바는 그렇게는 안된다고 난처해하는거보고 살거 계산하고 나옴

한줄 요약
할매 다음주 토드컵 재개해줘